▲ 지난 13일 우암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해 재개발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사진은 재개발 조감도.

현장설명회 다수 건설사 참가
내달 3일 입찰 마감 조합 총회

32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남구 우암2구역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뛰고 있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다수 건설사가 참가했기 때문이다.

우암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권무호ㆍ이하 조합)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시공사는 GS건설, 대림산업, 동문건설, 광명주택 등 모두 4개 건설사이다.

지난 2006년 조합설립을 완료한 우암2구역은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글로벌 경기악화와 시공사 부도 등의 이유로 사업이 미뤄져 왔다.

최근 7,8부두 개발 기대 효과와 아파트 분양열기가 고조되면서 올해에만 3차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재개발 추진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남구 우암초등학교 뒤편 일대에 위치한 사업 지역은 14만 8935㎡ 부지에 용적률 288%, 지하 4층 지상 35층 29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은 현장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3일 입찰을 마감하고 조합 총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무호 조합장은 "우리지역은 나대지가 많아 분양가가 낮은 반면 부산 앞바다가 보이는 전망과 사통팔달의 지리적인 위치를 갖추고 있다"며 "현장 설명회 분위기가 입찰마감까지 이어져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