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름 광안리 해수욕장 모습.

1일 지역주민 등 200여명 참석 개장식 가져
모래 대폭 보충 … 선탠존, 갈대파라솔 설치

수영구는 6월 1일 오전 10시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초청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식전행사, 공연 등의 순서를 생략하고 개장시과 시설점검 및 근로자 격려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1,500㎥의 모래를 대폭 포설하고, 중장비를 동원하여 백사장과 테마거리 시설물 등을 정비하는 등 청결한 백사장 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는 쾌적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순천만 갈대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갈대 파라솔 60개를 제작 설치했다. 이와 함께 각종 문화공연과 피서객들이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존을 신설하고 모래털이 시설(콤푸레셔)을 설치하여 입욕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장식 이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해변거리 음악회, 아트마켓,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야외 연극공연, 조개잡이 체험행사, 광대연극제, 부산바다축제, 물총축제 수타워즈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무인 U-관광안내소, 해변음악방송국, 바다 빛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새롭게 정비된 광안대교 LED 경관조명과 레이저쇼 등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을 새롭게 확충하고 정비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10-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