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지방선거 사흘은 남겨둔 지난 6월 1일 대연동 지역의 한 선거벽보판을 지나던 주민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피기 위해 잠시 멈춰서 있다. 남구지역 유권자수는 모두 241,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71개소 투표소 실시
1인 7표…신분증 꼭 지참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선량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4일 실시된다.

부산시장과 남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부산시 교육감 등을 뽑는 이번 선거는 유권자 한 사람이 7표를 찍는 ‘1인7표제’가 도입된다.

따라서 유권자 한 사람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등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한다.

7표를 행사하는 투표 과정이 복잡할 수 있는 만큼 투표소에서는 1,2차로 나눠 투표하게 된다. 1차로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투표를 한다. 그런 다음 2차로 4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아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을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번호 없이 투표 용지가 가로로 배치되고 선거구마다 후보의 이름 배열이 다른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남구의 선거인수는 남자 117,559명, 여자 123,618명 등 모두 241,1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의 대통령선거 때의 선거인수 240,343명 보다 834명이 증가한 숫자이다. 또한 남구 내 71개의 투표구 중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대연3동 제7투표구로 선거인수는 6,027명이며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투표구는 용당동 제1투표구로 선거인수는 1,926명이다.

‘1인7표제’ 투표 이렇게 하세요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유권자 한사람이 일곱 번 투표해야 하는 ‘1인7투표제’ 도입으로 다소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절차에 따라 투표하면 쉽고 빠르게 투표를 마칠 수 있다고 선관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선관위가 밝힌 투표방법은 이렇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여권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얼굴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하면 된다.

그런 다음 1차 투표용지 3장(시·도교육감선거,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장선거)을 교부받아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투표용지마다 각각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다. 기표소를 나와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함에 투표지 3장을 한꺼번에 넣으면 된다.

다시 2차 투표용지 4장(지역구 시·도의원선거,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선거)을 받아 기표서에서 투표용지마다 각각 하나의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만 기표한 후 1차 투표 때와 같이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지 4장을 동시에 넣고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