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4번 무소속 차경양 후보.

차경양 후보는 이번 선거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3월22일 후보자 중 가장 먼저 선거 사무소를 개소하는 한편 특이한 복장으로 유세장을 누비며 선거 열기를 높이고 있다.

차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남구의회 4선 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구청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하나 자신은 젊고 열린 사고로 구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다른 후보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차 후보는 경선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차 후보의 공약은 대부분 남구의 발전을 미래형으로 바꿀 수 있는 플랜으로 가득하다.

차 후보는 먼저 이기대와 UN기념공원 등 남구의 문화관광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기대의 경우 잘 개발된 갈맷길 등은 더 이상 스쳐가는 길이 되어서는 안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물꼬를 터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인프라를 확충해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자연도심화 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UN기념공원은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남구가 명실상부한 세계 평화와 자유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백운포 마리나 조성 등을 통해 해양과 문화가 공존하는 레저스포츠타운도 추진하며 지역대학 활성화를 통해 남구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남구문화발전을 위한 계획이 뭐냐는 질문에 차 후보는 젊은 문화의 창조, 노인의 여가 문화 발전, 여성 문화의 중심도시 등 3가지로 분류해서 공약을 세웠다.

차 후보는 “오랫동안 남구를 위해 봉사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남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한 표를 던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