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진흥재단의 도움으로 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들이 매주 한 차례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문화와 정서를 체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20명 참여
한국문화 정서 체감 성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익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올해 아시아공동체학교를 대상으로 벌인 ‘2024 태권도 희망 나눔 교실’ 사업이 학생들의 참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간 동안 열리는 태권도 교실은 재단에서 파견된 2명의 사범이 20여 명의 학생에게 지난 5월부터 태권도 기본자세와 품세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파키스탄과 베트남, 중국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태권도를 통해 한국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서는 태권무를 배우며 태권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온 하피즈 야콥(18) 군은 “6개월간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 전통 무술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으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박효석 교장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태권도 수업에 참여하면서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한국적 정서를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또한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충족시킴은 물론 태권도 특유의 역동적이고 섬세한 동작과 기술을 연마하며 스포츠인으로서의 경험도 쌓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 교실은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며 앞으로 학생들은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 교류와 재능기부, 태권도 기술 용어 번역 등을 통해 태권도 문화가 세계문화 저변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