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남구는 이재학 구청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해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슬픔을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3일 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개최예정이었던 제18회 오륙도축제가 진도 무기한 연기되었다.
20일 개최예정이었던 2014년 남구청장배 생활체육동호인체육대회 또한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남구 관계자는 "국가적인 대형 인명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추모하는 차원에서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하기로 했다"라며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