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평화의 나무심기 현장에서 참가 내빈과 학생대표가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느티나무, 산수유 묘목 등 1100 그루 심어
경성대, 동명대, 부경대 학생 2000여명 참여

지난 4일 UN평화기념관, 일제강제동원역사 기념관 일원에서 제 69회 식목일을 맞아 남구지역 대학생들의 나무심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사단법인 부산시 대학문화연합회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 상임고문인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설동근 동명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송순임 전 시의원을 비롯해 3개 대학 학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환경캠페인은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대규모 식목일 행사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느티나무, 산수유, 소나무 묘목 등 1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야생목 가지치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잊혀져가는 식목일을 알리기 위해 행사장을 중심으로 경성대, 동명대, 부경대 방향 주요 길목에 환경미화 활동을 이어 나갔다.

임재준 부경대총학생회장은 "남구에 있는 대학생들이 식목일을 맞이해 유엔평화특구 지역에 평화의 나무를 심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 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정훈 의원은 "여러분들이 심는 나무는 유엔평화특구 뿐만 아니라 부산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평화 문화행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