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정정복 위원장.

2000년 총선 남구 공천 내정
20년간 당세 확장위해 동분서주

문현고가도로 지하화 등 정비
젊은 사람 다시 찾는 도시 재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남구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정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정복 위원장이 대의원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혁신도시와 국제금융단지, 대학시설 등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자신의 지역구를 부산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문현고가도로를 지하화 등의 정비를 통해 문현로터리 일대를 남구의 관문이자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정정복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역위원장에 선정된 소감은.
▲그동안 여러 번의 출마권유가 있었음에도 준비가 부족해 출마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부산남구(갑)지역위원장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남구의 큰 변화를 이끌겠다.

개인적으로 이번 위원장 선정을 '어게인 2000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2000년도 총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부산남구의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내정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외 신규 사업추진으로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가오는 2020년에는 반드시 남구갑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아 보겠다는 각오로 지역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

-포부를 밝혀 주신다면.
▲남구(갑) 지역은 혁신도시와 국제금융단지 그리고 4개의 대학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 등이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꿈이 살아 있는 도시남구,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남구로 조성해 부산의 새로운 정치1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젊은이들이 떠난 부산을 젊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 돌아오는 미래가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싶다. 무엇보다 부산의 관문인 문현로터리 인근의 발전을 막고 있는 고가도로를 지하화 해 이 일대를 부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

-일부당원들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우리나라의 정치제도는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입장을 밝힐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무분별한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은 비방과 모욕은 우리사회가 정한 규칙에 따라 반드시 법률의 제제를 받아야 할 것이다.

조강특위의 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전원합의제에 의해 이번에 지역위원장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선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와 당지도부를 공격하는 행위는 우리당을 분열로 몰아가는 나쁜 행동이라 생각한다.

-입당 두 달만에 지역위원장 자리를 꿰찬 것을 두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인연을 밝혀주신다면.
▲전자에도 밝혔듯이 2000년 총선에서 이미 부산남구의 지역총선 후보로 내정된 적이 있다. 그리고 그해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로도 김두관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당과 김두관의 총선출마를 위해 남해군과, 하동군에서 선거를 도왔다.

김두관의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자원봉사단장과 법률특보를 역임했다. 그 외에도 당 대표선거, 대통령선거 등을 함께했다. 2014년도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선거갬프에서 경제특보로, 2018년도 지방선거에서 김석준교육감선거 및 등 남구를 포함한 사하구등 여러 지역선거에서 우리후보들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저는 20여 년동안 수 십 회의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의 당세 확장을 위해 일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극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빨갱이라는 비난을 들었고, 때로는 재수 없다는 말과 함께 소금 세례와 물을 얻어맞기도 했다.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저에게 정체성 운운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정체성이 의심될 뿐이다.

-부산시축구협회장을 맡고 계신데 그동안의 사회 경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현재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 및 대한축구협회대의원으로서 부산광역시축구발전과 개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부회장으로서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사)부산광역시정신보건가족협회 후원회장직을 맞아 장애우들의 처우개선과 인권신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전 부산광역시족구협회 부회장과  (전)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 법률고문 등을 맡으며  사회봉사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 

- 지역주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개인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임기동안 봉사를 실천하고 제자리로 돌아올 줄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늘 생각해왔다.

저는 현재까지 부산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국민모두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다.

작게는 우리지역인 남구(갑)을 위한 지역주민들에 대한 봉사와 더 나아가 부산시민을 위한 봉사이다. 제가 정치하려는 이유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바른 정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정치가 바르게 되려면 여러 가지 법과 제도가 바르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는 입법기관이므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법률, 국가가 바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법과 제도와 규칙들이 만들어지면 결국 국민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만들어 질 것이다.

아울러 남구(갑)지역이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발굴하고 찾아내어 살기 좋은 남구 살고 싶은 남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정복 위원장(53)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범민족올림픽추진지역선도위원과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 법률고문 등을 역임했다. 현제 부산광역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