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29 광안리해수욕장서
해상무대 뮤지컬 하이라이트
1600명 거리 퍼레이드 눈길

▲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수영구는 올해 축제의 주제를 '어방! 전통과 함게 신명나게 어기영차!'로 정하고 축제기간동안 모두 33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방그물끌기 한마당'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무대를 설치하고 '25의용과 어방의 탄생'을 주제로 한 해상실경 뮤지컬을 선보인다. 여기서 수군들의 훈련 장면과 왜란 전투 장면 등을 워터스크린과 관람석 음파진동기, 신기전 등의 특수효과로 관람객들에게 현장감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이 끝나면 바로 대형 후릿그물끌기로 고기잡이 체험과 신명나는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46개 공연팀 1,6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수영구는 조선시대 경상좌수사 행렬을 재현한 150여명의 경상좌수사 행렬, 수영야류, 전통 탈춤 등의 전통 행렬과 군악대를 비롯한 세계가면 퍼레이드, 만화캐릭터 퍼레이드, 전문 힙합, 젬베, 세계민속공연 등 전문 공연팀들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영성의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어방민속마을, 인기프로그램인 맨손으로 활어잡기, 활어요리 경연대회, 깜작경매이벤트 등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이밖에도 야외상설무대와 해상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이, 저녁 시간대 소규모공연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각각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것으로 3년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