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재호 위원장이 4번째 도전장을 내밀고 용호동 입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남구을 박재호 위원장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부산 야권의 전략적 요충지이면서 동부산권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구을 지역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도전은 2004년 이후 4번째로 지역 정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2004년 김무성 대표에게 45%, 2012년 총선에서는 41%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다.

이날 남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위원장은 “국가 발전의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나눠 가지고 힘겹고 서러운 남구 주민들과 함께 보듬고 같이 버텨 나가겠다"며 "정치가 해야 하는 것과 정치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밥 값하는 국회의원, 지역 주민, 특히 어려운 서민에게 따뜻한 밥 먹여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암투병을 하던 아내와 사별한 이후 힘들지만 아내의 말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