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골목시장상인회 진동근 회장은 맡고 있는 진동근씨는 설날 제수용품은 전통시장 만한 곳이 없다고 추천한다.

“온가족과 함께 조상님 모실 차례상을 차리는 제수용품인데 전통시장에서 좋은 것으로 장만해야지요”

용호골목시장에서 26년간 분식집을 운영하며 상인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진동근(66)씨는“설날 제수용품은 전통시장 만한 곳이 없다”고 추천한다.

이곳 점포수는 모두 109개로 노점상도 20곳 이상 운영 중이며 의류, 반찬, 과일,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상인들은 설 제수용품 특수를 겨냥해 싱싱하고 값싼 농수산물을 다량 확보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특히, 용호골목시장의 자랑인 과일, 채소, 육류, 생선의 질과 신선도는 부산지역 최고라고 자부한다.

진 회장은 생선은 자갈치와 동일한 업체에서 들여오고 과일도 부전·중앙시장과 비교 해봐도 가격과 신선도 면에서 뒤쳐질게 없는 최상품만 판매한다고 시장 자랑에 흥을 올린다.

사실 대형마트와 비교해 주차장 문제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매년 손님은 줄고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는 좋은 물품을 사기위해 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포장지에 가격이 붙어있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전통시장에서는 진열대에서 직접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보고 선택해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고 포장겉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속속들이 보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지 많이들 물어 오시는데 용호골목시장 모든 점포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점포에서 카드 사용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지역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